어서 오세요! 알뜰살뜰 세이지홈입니다.
저는 커피중독자 25년 인생입니다. 정말 오랫동안 커피를 줄기차게 마셔오고 있어요.
커피를 많이 마시면 칼슘흡수를 방해하니까, 커피는 한두 잔만 마시고 그 이후엔 그나마 카페인이 적은 홍차를 마셔보자고 다짐했는데요.
홍차는 ▲항산화물질(폴리페놀)이 풍부해 염증을 낮춰주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는 데도 도움이 되는 등 많은 장점을 가진 음료입니다.
어떤 홍차를 마셔볼까 고민하다 발견한 것이 노브랜드의 애플시나몬홍차 입니다.
이미 저는 과거에 홍차를 잠깐 마시다 도로 커피행(?)을 한 전력이 있어서 소포장으로 사는 것이 더 좋더라고요. 12입 정도면 괜찮습니다.
갓성비의 노브랜드는 12개 티백에 2980원이라는 그 어려운 일을 해 냅니다.
티백 한 개에 248원이 조금 넘습니다. 저는 보통 티백 하나에 종이컵 4잔 정도의 물을 보충해서 먹으니 굉장히 가성비가 좋습니다.
나름 고급스러운 패키지에 포장이 돼 있습니다. 피라미드형 티백이라 침출도 잘 될 것 같고요.
늘 그렇듯이 성분표도 뜯어봅니다. 특별히 문제가 될 성분은 보이지 않습니다.
다익인터내셔널이라는 회사에서 제조한 차인데요.
조사를 해 보니 제임스티스푼이라는 브랜드로 여러 가지 차를 제조하는 회사입니다.
제임스티스푼의 공식 판매처에서 노브랜드 티와 동일한 것으로 보이는 차를 60개 티백에 18,600원(배송비 3000원 별도)으로 팔고 있습니다.
배송비를 포함했을 때를 가정하고 계산해 보면 티백 하나당 360원이라서, 노브랜드가 더 싸요!
좋은 구매였던 걸로...

아직은 날이 덥다고 느껴져 냉침으로 마셔보았습니다.
사과+계피+홍차 조합은 상상이 가는 맛이 조합이거니와,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이기도 하죠.
딱 제가 생각했던 향긋함을 가진 차였습니다. 정말 맛있어서 추천을 드리고 싶습니다!
냉침을 하면 홍차 특유의 떫은맛이 덜 우러나와 청량한 느낌을 줍니다.
달지 않은데 계속 땡기는 맛입니다.
그래도 홍차는 따뜻하게 마시는 게 근본이니까, 그다음 날은 향도 피워놓고 따뜻한 차로 마셔봅니다.
따뜻한 차를 마셔보니 냉침과 매우 결이 다른 맛이 나왔습니다.
홍차 특유의 싫지 않은 떫은맛과 계피의 향이 깊어진 느낌입니다.
겨울에 매우 잘 어울릴 맛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딘가 모르게 글뤼바인(뱅쇼) 느낌도 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꿀을 조금 타 보았는데, 그 조합은 실패했습니다.

(앞으로는 그냥 마시자...)
제가 홍차에 대한 조예는 없지만, 저 같은 홍차 입문자가 마시기 더없이 좋은 차라고 생각합니다.
편안하고 어딘가 친근한 맛인데, 갓성비까지 갖추다니 더할 나위가 없습니다.
겨울에 어울릴 맛이긴 한데(심지어 원재료명이 "블랙티윈터딜라이트"... 겨울의 기쁨 홍차?), 홍린이 입맛에는 냉침이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노브랜드에 들리신다면, 애플시나몬홍차 한 번 사서 드셔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실제 체험을 해 본 내돈내산 찐 리뷰를 남겨보았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정보 많이 공유하겠습니다. 뿅!